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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사는 남자
포스토이나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목재공장에서 큰 불이나서 공장 전체가 전소되었다고한다. 이곳은 매년 겨울 우리가 나무를 팔기도 하고 펠렛을 사기도하던 곳이다. 우리집 뿐만 아니라 동네주민 거의 모두가 이곳에서 펠렛이며 기타 목재들을 사던곳으로 주민들 모두가 자주 이용하던곳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든다.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https://www.24ur.com/video/62456163 동서(처제 남편, 현장 출동한 소방관임)의 말에 의하면 목재공장 특성상 가연성 물질이 너무 많아서 불길을 잡는데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나에게도 추억이 많이 깃든곳인데, 전소되어 안타까움이 크다.
해외 생활을 하다보면 이따금씩 한국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가 그리워 질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태풍 지진 폭염 코로나 등 각종 재난상황에서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 주는 대한민국의 긴급 재난문자!특히 이번 코로나 시국에 감염자 동선 등의 알림으로 신속한 대처 및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엔 그런게 없는줄 알았는데 오늘 코로나 조심하라는 문자가 왔다. 대충 국경을 넘어 왔으니 건강관리 잘 하고 기침이나 열이 있다면 밖에 나돌아다니지 말고 의사한테 전화해서 Covid-19 감염 여부를 확인 하라는 내용이다.사실 지난 주말에 크로아티아에 다녀왔는데, 출입국 관리 기록에 따라 자동발송되는 문자 같다. 슬로베니아 정부도 뭐 일 하긴 하는구나..
코로나19가 활개치는 지금. 지난 5월31일부터(맞나?)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국경이 정상운영되었다. 그리고 14일 자가격리 의무도 없어졌다. (EU간 이동) 그러던 참에 지난 주말을 이용해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다. 이제 여름이라 그런지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는 차들이 정말 많았다. 가는길에 차가 정말 많이 밀렸다. 그동안 집구석에 갇혀들 지냈으니 오죽 답답했으랴? 독일차가 가장 많이 보였고 그다음이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순이였던것 같다. 내가 지나간 시간대 CCTV를 뒤져서 찾아낸 사진. 우측 상단 혼자 유유히 지나가는 차가 바로 나다. 잘 다녀오긴 했지만 나 스스로도 국경 정상화가 옳은 선택인지 잘 모르겠다. 국경 정상화가 아직은 이른 결정인지, 아니면 적절한 결정이였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여러..
핸드폰 해외배송 하는법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국으로부터 여려가지 물건을 배송 받을일이 많이 생긴다.그 중에서도 핸드폰을 한국에서 받아야 할 일이 생길 때 어려움을 많이 겪을것이다.나의 경우 아이폰보다는 갤럭시를 더 선호하는데, 내가 처음 해외생활을 할 때 사용하던 핸드폰은 아이폰4였다.하지만 여러 한국사이트(특히 정부기관)가 아이폰으론 접속 할 수 없는경우가 많았다.요즘은 그런일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아이폰4 이후로는 쭉 갤럭시만 써왔다.뭐 갤럭시를 쓰더라도 여기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유럽에서 구매하는 갤럭시는 통화중녹음, 삼성페이 이 두가지 기능을 사용 할 수 없다.그래서 불편하지만 한국에서 구입하여 국제우편으로 배송받는법을 사용하곤 했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은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체국EMS..
평화롭던 3월 초 어느날 모든것이 시작되었다. 먼 나라 이야기일줄만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옆나라 이탈리아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3월 5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슬로베니아에도 나오게 되었다. 모로코에 살고 있던 슬로베니아사람인데, 모로코에서 베니스까지 항공편으로 이동 후 베니스에서 슬로베아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슬로베니아 정부는 특단의 조치를 계속 내놓았다. 3월 11일 국경검사를 강화 3월 12일 슬로베니아 모든 학교 휴교 선언 3월 16일 슬로베니아 대중교통 전면 운행중단 (택시는 운행 가능) 모든 식당 및 카페, 바, 숙박시설, 미용실 영업 금지 3월 17일 류블랴나 공항 운영 중단 4월 1일 도시간 이동 금지(업무상 이동만 허용) ..
식사중 갑자기 집이 흔들렸다. 헨드폰진동벨 정도의 떨림이라 그닥 심한건 아니였지만 모두가 감지 할 수 있을만큼의 흔들림이였다. 기사에 의하면 3.3 정도의 약진이라 한다. 얼마전 옆나라 크로아티아에 큰 지진이 있었던 터라 그곳이 후속 여진인가 싶기도 하다.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는 살면서 3번의 지진을 겪어보았다.(전부 약한 지진) 지진 외에도 이런저런 일들을 (특히 여행중에) 가까스로 피해간 사례가 많은데, 당장 기억나는것만 대충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2011년 이집트혁명 - 시위하는거 구경하러 갔다가 총맞을뻔(실제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기 발포함) 2011년 런던 블랙프라이데이 흉기난동 사건 - 사건 장소 2블록 떨어진곳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쇼핑중이였음 2015년 방콕 에라완 사원 테러 -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