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사는 남자
곰탕 + 김치
그냥 그런 날이 있다. 뜬금없이 오늘이다 싶은날. 1년쯤전에 우연히 얻은 김치캔과 얼마전 한국에서 가져온 사골곰탕. 나중에 먹으려고 아끼고 아껴두고 있었는데(한 3년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갑자기 오늘이 날인거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식탕게 앉아 먹으려다가, 가족들이 김치냄새를 싫어하는게 생각나서 3층 발코니로 자리를 옮겼다. 날씨가 좀 추웠지만 김치 먹을 생각에 마냥 좋았음 ㅠㅠ 이 겨울에 김치 한번 먹어보겠다고 추위와 싸우는 내가 처량하면서도 불쌍했다. ㅋㅋ 김치도 곰탕도 다 먹어버렸으니 한식은 이제 안녕. ㅠㅠ
++일상++
2018. 1. 11. 04:50
눈 오는 새해 첫 날
새해 첫날부터 폭설이 내린다. 아.. 또 제설작업 당첨이다 ㅠㅠ 2018년도 재수 옴 붙었다.
++일상++
2018. 1. 2. 01:14
제설작업
뜬금없이 눈이 내렸다. 폭설까진 아니지만 꽤 많은 눈이 내렸다. 눈 내리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군필자들은 눈 내리는 날을 싫어할거라 생각한다. 나도 군대에서 제설작업을 지겹게 겪은지라 눈 오는 날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 슬로베니아에 살게된 후로는 더더욱 눈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 제설작업 ㅠㅠ 이날 4시간동안 눈을 치웠다. 나 없었을땐 누가 어떻게 치웠는지 정말 의문이다. 빨리 봄이 오길 기다린다. 무슨 집에 제설차까지 있다. (당황스러웠다)
++일상++
2017. 11. 20. 21:53